의대 광풍에 대기업 직행 연계 학과 포기 속출

관리자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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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정시에서는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첨단분야 계약학과 학생들이 대거 등록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대기업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에서 학업을 중단하고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1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의 최초합격자 중 92%가 등록을 하지 않았습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와의 계약학과로,
이는 기업이 요구하는 특정 분야를 전공으로 하는 학과입니다.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된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고려대의 차세대통신학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전자와의 계약학과로서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전체의 70%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계약학과인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와 SK하이닉스 반도체공학과도 미등록율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등록 포기율은 해당 대학 전체 학과 평균보다 높은 편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모두 등록 포기율이 상당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의대 정원을 대거 늘리면서 “연세대·고대 인문계열 합격자는 서울대 인문계열로, 연고대 이공계열 합격생은 의대·서울대 등에 동시 합격해 빠져나갔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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